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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정보

주식용어_ROE란?

by color 2021. 10. 7.

오늘은 ROE, 자기자본이익률이라고 불리는 지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ROE란?

ROE는 Return on Equity의 줄임말이며 우리말로 자기자본이익률이라고 합니다. 영어 그대로를 해석해본다면 자본으로부터 돌아오는 것 즉, 가지고 있는 자본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이익을 얻었는가?를 의미합니다.

기본적으로 퍼센트(%)로 표시되고, 그 수치가 클수록 자본 대비 얻는 이익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ROE는 어떻게 계산할까요? 기본적인 개념은 순이익(R) 나누기 자기자본(E)입니다. 즉, 순이익/자기자본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스닥 상장회사 중 코엔텍이라는 회사의 2020년도 ROE를 구해보겠습니다.  아래는 코엑텍의 2020년 사업보고서 중 일부입니다. 

코엔텍 2020년 사업보고서
코엔텍 2020년 사업보고서

먼저 위 사업보고서에서 R(Return)에 해당하는 순이익을 찾아보면 오른쪽 표에 총포괄손익 25,468,565(단위:천 원)으로 나와있습니다. 다음 E(Equity)에 해당하는 자기자본은 왼쪽 표에 나와있는데, 자본총계 151,389,857(단위:천 원)입니다. 따라서 코엔텍의 2020년 ROE를 계산해보면 25,468,565/151,389,857 = 0.168, 즉 약 16% 정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HTS나 포털사이트 증권탭에서 쉽게 ROE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ROE를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

ROE는 기업이 자신의 자본을 가지고 얼마만큼의 이익을 얻고 있는가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즉, 기업이 자본금을 가지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얻어내고 있는지 숫자로 확인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ROE가 높은 기업은 낮은 기업보다 자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두 기업을 비교하였을 때, ROE가 높은 기업은 낮은 기업보다 경쟁적 우위에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여기서 산업마다 마진율은 다르기 때문에 ROE를 비교할 때는 동종업계, 경쟁관계에 있는 기업들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기업에서 시간에 따른 ROE의 변화를 보는 것도 기업의 성장을 확인하는 유용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기업이 계속 성장을 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은 많아질 것이고 그러다 보면 잉여금이 생기면서 기업이 가진 자본금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R/E에서 분모인 E값이 커지는 것이기 때문에 ROE가 감소하기 마련인데, 시간이 지나도 ROE가 높은 값을 유지하고 있다거나 오히려 커진다면 자본금(E)이 늘어난 만큼 혹은 그 보다 더 이익(R)이 커진다는 것이기에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ROE를 해석할 때 주의사항은?

ROE는 기업의 성장성, 경쟁우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이지만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기업의 이익이라는 것은 자본뿐만 아니라 부채의 영향도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자산 = 자본 + 부채"로 알려져 있는데, 기업은 자신의 자본뿐만 아니라 부채를 합한 자산을 가지고 사업을 영위합니다. 즉, 이익이라는 것은 부채로부터 얻는 비율도 있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우리가 가게를 차린다고 했을 때 사업자금으로 총 1억 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동안 우리가 열심히 모은 종잣돈이 3000만 원 정도 있다고 하면, 나머지 7000만 원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총 1억 원을 마련한 뒤 가게를 시작하였고, 그해 얻은 이익이 300만 원이라고 합시다. 이때 종잣돈 3000만 원은 "자본"에 해당하는 것이고, 대출금 7000만 원은 "부채", 이 둘의 합인 1억 원은 "자산"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ROE를 계산해본다면 이익300만원/자본금3000만원 = 0.1, 즉 10% 정도입니다. 이익을 더 얻기 위해 가게를 확장한다고 합시다. 그래서 은행으로부터 5천만 원을 더 빌린다면, 기존 자산 1억 원에 부채 5천만 원이 추가되어 총 자산 1억 5천만 원(자본금 3000만 원+부채 1억 2천만 원)이 됩니다. 가게가 확장이 되었으니 이익이 300만 원 더 늘어 총 600만 원을 벌게 되었다고 한다면, 이때 ROE는 이익600만원/자본금3000만원 = 0.2, 즉 20%입니다. 

 

위의 예처럼 부채를 늘려 이익이 늘어난다 해도 ROE는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ROE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부채가 엄청 많아서 그 돈으로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에 ROE가 높은 상태일 수도 있지요. 물론, 부채를 어느 정도 가져서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ROE로 기업의 성장성 등을 확인한다면 그 기업이 가진 부채가 어느 정도 인지 꼭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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