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정신병 약물이란?
항정신병 약물은 흔히 조현병약으로 알려져 있으나 뇌의 신경세포에 작용하여 다양한 정신의학적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입니다. 영어로는 Antipsychotics라고 하는데, 다양한 종류의 약이 있으며 크게 정형(Typical), 비정형(Atypical) 약물로 분류합니다. 분류의 기준은 작용 기전에 따라 분류하며 대개 정형 항정신병 약보다 비정형 항정신병약이 최근에 개발된 약입니다.
항정신병 약물의 종류는?
위에 언급한 대로 정형 약물과 비정형약물로 구별할 수 있는데, 각각의 분류 내에서도 다양한 이름의 약이 존재합니다. 기본적인 작용 기전은 비슷하지만 약물마다 특성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약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형: Haloperidol(할로페리돌, 페리돌, 할돌), Chlorpromazine(클로르프로마진, 시피젯), Sulpiride(설피딘), Perphenazine(프리민) 등
-비정형: Risperidone(리페리돈, 리스페달), Olanzapine(자이프렉사, 뉴로자핀), Quetiapine(세로켈, 큐로켈), Paliperidone(인베가), Amisulpiride(솔리안), Aripirazole(아빌리파이), Clozapine(클로자릴) 등
항정신병 약물의 기전은?
항정신병 약물은 약의 종류에 따라서 작용하는 방식이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뇌의 신경세포에 작용하는 약입니다. 특히 도파민이라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의 수용체에 작용하여 도파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약의 종류에 따라서 도파민 외에 세로토닌이나 히스타민 등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에 관여하기도 하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우선적인 효과는 도파민 작용의 억제입니다.
항정신병 약물은 언제 사용하는가? 효과는?
항정신병 약물은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경우는 정신병적 증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조현병, 양극성 장애, 우울장애 등의 정신질환에서 망상이나 환각과 같은 정신병적 증상이 있는 경우에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사용합니다. 이 외에도 지적장애나 치매환자의 행동조절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뚜렛증후군, 틱장애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울증, 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에서 기분조절을 위해 소량의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기본적으로 정신병적 증상의 완화를 위해 복용하게 되며 그외 불안감, 충동성, 공격성, 기분 불안정성 등에 효과를 가진 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최소 2주~4주 정도 복용해야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복용기간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조절해야 합니다.
항정신병 약물의 부작용은?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졸림, 배뇨장애, 변비 등이 있을 수 있고 주의해야 할 부작용으로는 추체외로 증상이라 불리는 부작용입니다. 이는 안절부절, 초조함, 불안감, 손떨림, 말이 어눌해짐, 팔다리가 뻣뻣해짐, 눈이 올라감과 같은 형태로 나타나며 심한 경우 열이 나고, 온몸이 굳으며 정신이 혼미해지는 형태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떤 약을 쓰느냐에 따라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약을 사용하기 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며, 대개의 부작용은 약의 용량을 조절하거나 완화시켜주는 약을 사용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겼다고 하여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장기간 복용한다고 하여 내성, 금단과 같은 의존성이 생기는 약은 아닙니다.
참고문헌: kaplan and sadock's synopsis of psychiatry 11th edition, Stahl's Essential Psychopharmacology 4th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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