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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정보26

우울증은 유전인가? WHO에 의하면 일반 사람 중 10~15%가 일생 중 한 번 이상의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쌍둥이, 가족 연구와 같은 역학 연구들에 의하면 우울증의 유전율은 40~50% 정도이고, 직계가족 중 우울증 환자가 있다면 다른 가족들의 평생 유병률은 2~3배 정도 높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유전자가 우울증을 발생시킬까? 아직까지 우울증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단일 유전자 혹은 우울증 발생을 증가시키는 위험 유전자는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다양한 유전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우울증을 유발할 것이라 추측하고 있으며, 몇 가지 후보 유전자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1. 세로토닌 운반체와 세로토닌 수용체: 세로토닌과 우울증은 많은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항우울제 약물 치료에 .. 2022. 8. 27.
우울증약을 먹고 식은땀이 난다면?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다이어트 등 여러 가지 목적으로 우울증 약을 복용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고 부작용을 경험하는 분들도 있는데, 여러 가지 부작용 중 식은땀이 나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약이 식은땀을 유발하는가? 우울증약(항우울제)의 대부분이 식은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 약(항우울제) 중 SSRI 계열의 약물(상품명: 프로작, 렉사프로, 설트랄린, 팍실 등), SNRI 계열의 약물(성분명: 벤라팍신, 데스벤라팍신, 상품명: 이펙사, 프리스틱 등), TCA(상품명: 에나폰, 이미프라민, 센시발 등), NDRI(성분명: 부푸로피온, 상품명: 웰피온 등) 등이 식은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은땀이 왜 생기는가? 위의 약을 복용하는.. 2022. 8. 15.
정신과약을 먹고 말이 어눌해졌다면? 오늘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 후 말이 어눌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약을 먹었을 때 말이 어눌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날까? 1. 항정신병약물을 복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입니다. 항정신병약물은 망상, 환청과 같은 정신병적인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하는 약물이고 이외에도 충동적인 행동을 많이 할 때, 우울증이 심할 때도 많이 사용하는 약입니다. 항정신병약물은 뇌에 작용하여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약의 용량이 과도할 경우 뇌의 도파민 작용이 지나치게 억제가 되면서 운동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즉, 몸이 경직되거나 걸음이 자연스럽지 못하게 되는데 말이 어눌해지는 것 역시 그 일환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2. 항정신.. 2022. 1. 4.
정신과약 '탄산리튬(Lithium)'은 어떤 약이고, 부작용은 무엇일까?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약 중 하나인 '탄산리튬(Lithium)'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약인가? 탄산리튬은 상품명으로 OO탄산리튬정, 리단정으로 처방되고 있습니다. 마치 중금속 같이 느껴져 무서운 느낌이지만 리튬은 수십 년 전부터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는 약입니다. 우울증, 조증과 같은 기분장애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고 때로는 충동조절을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흔하게는 속 쓰림,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졸림, 멍함, 어지러움, 손떨림과 같은 신경계 부작용, 식욕 및 체중 증가, 발진, 탈모, 여드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부작용의 경우 시.. 2021. 12. 24.
Neuroleptic malignant syndrome(신경이완제악성증후군)의 임상적 특징에 대한 고찰 Neuroleptic malignant syndrome(이하 NMS)의 임상적 특징에 대한 review이다. Epidemiology and risk factor 문헌마다 NMS의 prevalence는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antipsychotics를 사용하는 환자들 중 0.01~0.02% 정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Typical antipsychotics를 사용했을 때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1991년 - 2012년까지 Canada Vigilance Adverse Reaction Online Database에 따르면 atypical antipsychotics에서도 상당수 발생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위 그림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EPS부작용이 제일 적다고 .. 2021. 12. 13.
치매 진단 및 검사 과정은 어떻게 될까? 오늘은 치매가 의심될 때 시행하는 검사의 과정과 치매 진단의 과정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크게 선별검사와 정밀검사 두 가지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과정을 거쳐 치매가 맞다고 판단이 된다면,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을 감별하고 치매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검사들을 진행하게 됩니다. 선별검사: 대한민국 내 학력 수준이 같은 동일년배에 비해서 인지기능이 저하가 되어있는가? 정밀검사: 인지기능의 어떤 영역이 저하가 되어 있고, 치매의 임상적 기준에 부합하는가? 감별검사: 치매를 유발한 원인이 무엇인가? 선별검사 선별검사는 만 60세 이상 누구나 받아볼 수 있으며 보건소 혹은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무료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2021. 12. 6.